Page 20 - 경제수학 교과서

경제를 문제 해결 추론 창의·융합 의사 소통 정보 처리 태도 및 실천

수학으로
이해하기 공식 물가보다 체감 물가가 왜 더 높게 느껴질까?

생활비가
왜 이렇게
많이 나왔지?
경제 엿보기
경
기
보
제 엿
통계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물가 상승률보다 소비자가 느끼는
백화점
물가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날 때가 있다. 예를 들어 공식적인 물가 상승
률이 2%인데, 실제 마트에 가면 1,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1,100원으

로 오른 것을 볼 수 있다. 아이스크림 가격이 10% 상승했는데, 왜 통계
청에서는 물가 상승률을 2%라고 발표한 것일까?

수학 속으로

소비자 물가 지수를 산정할 때 일반적으로 대표 품목을 정하고 각 품목들이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

에 따라 가중치를 정한다. 2020년 기준 통계청에서는 460개의 대표 품목을 선정하고, 이들의 가중치의 합을
1,000으로 정한 후 소비자 물가 지수를 구하고 있다.

예를 들어 아래 표와 같이 대표 품목이 3가지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할 때, 3가지 품목 지수에 품목별
가중치를 적용하여 소비자 물가 지수를 구하여 보자. 여기서 품목 지수는 해당 품목의 기준 연도 가격에

(비교 연도 가격)
대한 비교 연도 가격의 백분율((품목 지수)= ×100)이다.
(기준 연도 가격)

품목 라면 시내버스 요금 전기 요금
기준 연도 대비 가격 증감율 10% 상승 5% 상승 1% 하락
품목 지수 110 105 99
가중치 100 300 600

이 나라의 소비자 물가 지수를 가중평균하여 구하면

110 × 100 +105 × 300 +99 × 600 =101.9
1,000 1,000 1,000

여기서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‘라면’이나 ‘시내버스 요금’이 상승하더라도 가중치가 높은 ‘전기 요금’

이 하락하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
공식 물가보다 체감 물가가 높게 느껴지는 까닭을 말해 보자.

18 Ⅰ . 수와 생활 경제

경제수학_2차제출본.indb 18 2021-07-08 오후 5:53:25